번아웃이왔을때 :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기억하라.

번아웃이왔을때, 나는 내 자아를 잃어버리는 느낌이다.

내 자아가 흐릿해져가고 그럴수록 에너지는 희미해져간다.

 

바닥으로 내려가기 전에, 번아웃 조짐이 보일 때 나는 내 자아를 선명하게 그릴 수 있어야 한다.

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려야 한다. 

내가 좋아하는 것을 할 필요는 없지만,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뭔지 인지하고 있을 필요는 있다.

 

내가 좋아하는 것 2가지를 예시로 들어보겠다.

 

번아웃이왔을때 : 성장

 

나는 성장할 때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다. 그래서 내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.

이러한 맥락에서 나의 직업은 나와 잘 맞는다.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, 나는 큰 에너지를 얻는다.

가끔 번아웃이 오면,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지만 이상하게도 수업은 할 수 있다. 오히려 수업을 하면 함께 성장하는 과정에서 얻는

에너지가 커서 그것으로 나는 또 충전되어서 다른 업무를 해낸다.

 

번아웃이왔을때: 이해

 

나는 평소에 내가 충분히 이해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. 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대화를 나눌 때 생략을 많이 한다. 왜냐하면, 나는 다른 사람들이 같은 화법으로 생략을 많이 해도 쉽게 그 의미를 이해하기 때문이다. 그러나, 사람마다 강점이 다르듯 이런 화법을 사용하면 타인은 나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다.

 

처음 수업을 공개했을 때, 이러한 피드백을 받았다. 그래서 수업을 할 때는 사전에 충분히 구조화하는 시간을 가지고 나의 언어를 점검하는 시간을 통해 이러한 나의 부분을 보완하지만.. 교사 모드가 아닌 나 모드로 대화를 할 때는 이러한 부분이 많이 약하다.

 

그래서 나는 대화보다는 글로 나를 표현하는 것을 선호한다. 사람들에게도 굳이 힘들게 나를 표현하려고 더 이상 애쓰고 싶지 않다.

그냥 내 블로그 글들을 읽다 보면 나라는 사람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도록, 내 블로그가 나의 표현 수단이자 소개 수단이 되었으면 좋겠다.

 

 

 

번아웃이 왔다는 것은 그만큼 열심히 애썼다는 것. 클래식 한 말이지만 위로가 되는 말이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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